EX2 진동이어폰 리뷰. '성능은 맘에 들지만 몇가지가 아쉬운 이어폰'

개봉전의 케이스 샷

1) 내용물
이어폰, 제품보증서겸 사용설명서 1장, 이어패드 1쌍, 클립 1개


2) 성능
 항상 2~3만원 이하의 이어폰만 써왔기 때문에 10만원대 근처의 아주 비싼 이어폰과의 비교는 못하겠고, 여태까지 써본 이어폰들과 비교해서 좋았다. 특히 작고 낮은 소리를 잘 잡아줘서 노래를 들으면서 알아채지 못했던 부분들을 들을 수 있던 적도 있었다. 그리고 진동이어폰 이라는 명칭답게 귓속에서 울려주는 것은 기존에 쓰던 이어폰과의 확실한 차이점 이었다.

 진동의 경우 이어폰의 머리부분을 살짝 때려보면 소리굽쇠가 울리듯이 약깐씩 떨리는데, 떨리는 소리굽쇠를 물에 넣으면 수면에 파동이 생기는 것처럼 이어폰이 귓속에서 울려주기 때문에 '진동 때문에 귀가 아프진 않을까'하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이어폰의 머리가 조금 큰편이기 때문에 혹시 바깥으로 소리가 새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확인해본 결과 왠만해선 소리가 바깥으로 새는 일도 없었다.


3) 그렇지만.
 성능상으로는 맘에 들은 제품이지만 성능이외의 이어폰을 사용할 때 아쉬운 점이 몇가지 있었는데

- 착용감 : 위에도 썼듯이 이어폰의 머리가 다른 이어폰에 비해 큰 편이기 때문에 이어폰을 사용할 때 귀에 '넣는다'라는 느낌이 아니라 '걸친다'는 느낌이 들어서 귀에서 빠진적은 없지만 '혹시 귀에서 빠지진 않을까' 하는 불안함이 있었다.

- 볼륨과 진동조절 스위치 : 볼륨과 진동조절 스위치가 버튼방식이 아니라 돌리는 방식이어서 사용할 때 마다 확인해 보고 조절해 줬어야 했었다.

- 선길이 : 여태까지 써왔던 이어폰들은 대개 한쪽이어폰의(대개 오른쪽 귀에 꼽는 이어폰) 선이 길기 때문에 그 이어폰선을 목뒤로 감아서 사용하도록 하여 이어폰선 고정문제와 옷에 이어폰이 걸려서 뽑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EX2 진동이어폰은 이 이어폰의 선길이가 같고 거기다가 짧아서 사용할 때 참 신경쓰인다. 그래서 이어폰 선을 고정하기 위해 클립이 들어있는 것같은데 솔직히 이 클립 어떻게 쓰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나마도 마땅히 찝을 곳이 없는 옷이면 쓰기가 참 애매하다.


4) 총평
 처음에도 썼듯이 이어폰 자체의 성능만 놓고 본다면 그리 흠잡을 것은 없었지만, 몇가지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약간 부족한 것이 아쉬운 제품이다. '그정도 사소한 귀찮음은 그냥 견디면서 사용할 수 있다'라는 분께는 추천할만한 제품이지만 그렇지 않고 자잘한 것에 이것저것 신경을 쓰는 분에게는 좀 짜증이 날 수도 있는 이어폰이다.

렛츠리뷰

by 자연풍선생 | 2008/11/25 19:26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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